포트폴리오와 위험

30% 손실 뒤에는 왜 30% 상승으로 원금이 회복되지 않을까

손실 뒤 수익률의 기준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금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은 더 큽니다. 복리 계산, 추가 입금 착시와 인출 영향을 예시로 확인합니다.

손실 뒤 필요한 회복률은 손실률을 1에서 손실률을 뺀 값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30% 하락했다면 남은 자산은 원금의 70%이므로 회복에는 약 42.86% 상승이 필요합니다. 하락과 상승에 적용되는 기준 금액이 서로 달라 같은 비율로는 상쇄되지 않습니다.

금액을 먼저 적으면 분모가 보인다

원금 100에서 20을 잃으면 80이 남습니다. 다시 20을 벌어야 하지만 그 20은 남은 80의 25%입니다. 손실률을 소수 d로 쓰면 회복률은 1÷(1−d)−1, 즉 d÷(1−d)입니다. 손실이 커질수록 분모가 줄어 회복률은 가파르게 높아집니다. 손실률 100%에서는 분모가 0이 되어 남은 자산의 수익률만으로 회복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산술 평균과 실제 복리 결과 구분하기

한 기간에 20% 오르고 다음 기간에 20% 내리면 수익률의 산술 평균은 0%지만 자산은 1.2×0.8=0.96배가 됩니다. 수익률은 기간별로 더하는 대신 1에 각 수익률을 더한 배수를 곱해야 합니다. 단순 무입출금 조건에서는 같은 수익률들의 순서를 바꿔도 최종 곱은 같지만, 중간에 납입이나 인출이 있으면 실제 금액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복 과정을 평가할 때 현금흐름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추가 입금을 투자 성과로 착각하지 않기

손실 계좌에 돈을 더 넣어 잔액이 원금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투자 손실이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기존 자금과 추가 납입금을 분리하고 외부 현금흐름을 보정한 수익률을 확인합니다. 원금 회복에 필요한 큰 수익률을 보며 거래 규모를 늘리는 행동은 회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회복 목표가 높아졌다는 사실과 현재 자산에 적합한 위험 수준은 별도 질문으로 다뤄야 합니다.

회복률 계산에는 배당과 분배금의 처리도 맞춰야 합니다. 가격이 매수가보다 낮더라도 그동안 받은 현금이 있다면 총수익은 가격손익과 다릅니다. 배당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면 계좌 잔액에는 남지 않으므로 잔액 회복과 투자 총수익 회복을 따로 봅니다. 손실률을 말할 때 가격만인지 현금 수익을 포함하는지 표시해야 필요한 회복률도 같은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확인하기

가상 예시: 1,000만원이 30% 하락하면 700만원입니다. 여기서 30% 상승하면 910만원이므로 아직 원금보다 90만원 적습니다. 원금으로 돌아가려면 300÷700≈42.86%가 필요합니다. 손실률이 50%이면 100% 상승, 60%이면 150% 상승이 필요합니다. 700만원 상태에서 생활비 100만원을 인출하면 투자 자산은 600만원이므로 계좌 잔액을 1,000만원으로 만들 상승률은 66.67%지만, 인출까지 투자 손실로 부르면 성과가 왜곡됩니다.

확인할 항목

  • 회복률의 분모를 손실 후 자산으로 잡았는가
  • 기간 수익률을 더하지 않고 배수로 곱했는가
  • 추가 입금과 인출을 별도 표시했는가
  • 회복 목표 때문에 위험예산을 늘리고 있지 않은가

출처와 원자료

개념과 분석 방법을 설명하는 교육 자료입니다. 실제 기업 판단에는 해당 시점의 공시와 원자료를 확인하세요.

  1. Portfolio Risk and Return: Part I ↗
  2. Performance Drawdowns in Asset Management: Extending Drawdown Analysis to Active Returns (Digest Summary) ↗